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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 1·2당 의석점유율 94.3%…87년 민주화 이후 최고치

원내 1·2당 의석점유율 94.3%…87년 민주화 이후 최고치
입력 2020-05-01 09:34 | 수정 2020-05-0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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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내 1·2당 의석점유율 94.3%…87년 민주화 이후 최고치
    21대 총선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의석수 합계는 전체 300석 가운데 283석으로 94.3%의 점유율을 나타내 1987년 민주화 이후 열린 총선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오늘(1일) 발간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분석 및 향후 과제' 보고서에서 "정치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만큼, 대화와 타협을 통한 정치의 복원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역대 총선에서 원내 1, 2당의 의석점유율은 13대 총선 62.95%, 14대 80.59%, 15대 73.91%, 16대 91.63%, 17대 91.30%, 18대 78.26%, 19대 93.00%, 20대 81.67%로 나타났습니다.

    입법조사처는 이번 4·15 총선의 특징으로 높은 투표율과 민주당의 과반 의석 획득, 비례 위성정당 출현 등을 내세웠습니다.

    이번 총선은 코로나19 여파로 투표율에 관심이 모아졌지만 지난 1992년 이후 가장 높은 66.2%의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입법조사처는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얻을 수 있었던 배경으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통합당의 공천 갈등·막말 파문을 꼽았습니다.

    한편, 조사처 관계자는 "비례 위성정당은 정당간 공정한 경쟁을 막아 정당정치 질서를 교란하고 양당으로의 의석 집중을 초래했다"며 "향후 위성정당 출현 억제에 중점을 둔 선거제 개혁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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